25. 천산갑 (Manis spp.)

천산갑은 살아있는 솔방울이나 갑옷을 입은 공룡을 닮은 비늘 달린 포유류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겹겹이 쌓인 케라틴 비늘로 덮여 있습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발견되며, 뒷다리로 걷거나 위협을 받으면 몸을 웅크려 단단한 공처럼 만듭니다.
천산갑의 방어 방식과 식단은 어른들도 할 말을 잃게 합니다. 공격을 받으면 사자나 호랑이도 뚫을 수 없는 난공불락의 갑옷 공처럼 몸을 맙니다. 이빨은 없지만 몸보다 긴 혀로 매일 수천 마리의 개미와 흰개미를 먹어치웁니다. 천산갑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밀거래되는 포유류이지만, 대부분의 성인들은 최근까지도 천산갑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 ‘걸어 다니는 아티초크’는 중세 기사들이 존재하기 훨씬 전에 자연이 궁극의 갑옷을 만들었음을 증명합니다.